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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loyment/SSAFY

SSAFY 방학 및 2학기 개강 후기(6월 회고)

by eyi-jin 2023. 7. 6.

도입

싸피 방학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SSAFY 2학기 개강이 다가왔습니다.

싸피 1학기 수료 후기에서 1달마다 회고를 남겨보기로 했기에, SSAFY 방학 후기이자 6월 회고를 가지고 왔습니다.

2학기 시작하는 날, 팀원이 제 블로그 잘 봤다고 해주셨는데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사실 제대로 된 글이라고는 정보처리기사 준비할 때 공부했던 글 정도라서… 바쁘다는 핑계로 글쓰는 것을 미뤄왔던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블로그를 활성화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리 상태

2학기에 대한 불안감

방학 시작할 때 세워놓은 계획이 있었는데, 2주 정도 너무 마음이 심란해서 제대로 다 지키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그렇기도 했고, 2학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커진 탓도 있었습니다.

2학기 때는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이 되는데, 문득 내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학기 프로젝트에서는 이전 프로젝트보다 더 좋은, 완벽한 무언가를 만들어야한다는 그런 압박감이 생겼습니다.

조바심이 나는 취업 & 첫 면접

더불어 취업에 대한 불안함도 계속 생겼습니다. 특히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취업을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급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나만 이렇게 못나서 취업을 못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방학 때 연습삼아 지원했던 중견 기업 1차 면접에서 떨어지고 난 다음에 펑펑 울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간절한 기업이 아니었지만 막상 탈락 메일을 받으니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돌이켜보면 좋은 면접 경험이었음은 틀림 없습니다. 회사에서 나에게 궁금해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회사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어떤 것인지 질문에서 느꼈기에 얻어가는 것이 많은 면접이었습니다.

행동하며 불안 떨쳐내기

그리고 사실 불안해하기만 하면 바뀌는 게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아서, 빨리 털어내기 위해서 주변에 도움을 많이 구했습니다. 먼저 취업한 친구들에게 먼저 이야기하면서 조언도 듣고, 위로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이야기한다고 당장 내 상황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말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는 생각만 하지 말고 직접 행동하면서 이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자소서를 작성해보면서 나의 강점, 약점을 파악하면서 2학기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확실히 가만히 걱정하고 있는 것보다 멘탈 회복을 잘 해낼 수 있었고, 2학기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세워볼 수 있었습니다.

 

방학 일정 돌아보기

방학 계획 달성

취업과 공부 2개의 트랙에 나눠서 방학 계획을 세웠습니다.

되돌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일들을 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운 시간이네요. 그래도 그 대신 2학기를 위한 충전 시간은 잘 가진 것 같습니다.

  • 취업: 마스터 자소서 작성(현재 7버전까지 작성), 포트폴리오 작성(초본 작성 완료), SQLD 취득, Opic 등급 올리기

취준 일정 관리 노션 페이지. 텅빈 페이지 템플릿에서 점점 내용을 채워나가는 중

  • 공부: 코테 준비하기(적어도 10문제 풀기로 목표) ,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싸피 방학 일정후기

  • 23.06.02 밋업(방학식)
  • 23.06.12 ~ 23.06.16 특강 일정( 취업 박람회: 회사 3군데 서류넣기)
  • 23.06.14 오프라인 멘토링(경남은행 SSAFY 7기 선배 멘토링)
  • 23.06.16 중견기업 면접 실시
  • 23.06.20 자소서 컨설팅, 포트폴리오 컨설팅
  • 23.06.20~22 채용박람회
  • 23.06.26 ~23.06.30 자기주도 프로젝트(10개)

6월 2일 밋업을 시작으로 7월 3일까지 방학이었습니다. 사실 방학이라고는 하는데 엄청 자율적인 방학은 아니었고, 중간 중간 특강이나 미니 프로젝트 일정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학기때보다는 자유로운 시간으로 휴식도 많이 취하고, 취업 준비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이 있어서 2학기에 조금이나마 지원해볼 만한 자소서나 서류 초안이 나온 것 같아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학기 시작

프로젝트 부트캠프

7월 4일부터 2학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방학때 팀원들을 매칭을 해서 걱정이 있었는데, 실제로 대화를 해보니 다들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전부 MBTI가 I인데도 엄청 어색하지도 않고, 이것저것 얘기도 해서 친해졌습니다 프로젝트 진행하면서도 좋은 관계 잘 유지하면서 프로젝트 진행하고 싶습니다.

7월 5일 아이디어톤 진행을 하였습니다. 다들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서 30분 가량 동안 7개 정도의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고, 그 중에서 하나를 고르고, 구체화시켰습니다. 그리고 ppt 발표까지 하여 1등을 했습니다! 시작이 좋습니다.

사실 주제 결정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모두가 각자 본인의 아이디어를 어필하는 시간을 가진 다음, 투표로 주제를 고르자는데 의견이 모아져서 투표를 해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제시했던 주제가 아니어서 처음에는 조금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우리가 선택했던 주제들에 대해서 구체화시켜나가다 보니 훨씬 생각보다 좋은 주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집부리지 않고 팀원들과 조율해나가길 역시 잘했다, 역시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내는게 훨씬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해당 아이디어를 더 구체화시켜서 2학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지만, 엎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육 컨설턴트님 왈, 본인 프로젝트 때는 아이디어 30개는 나온 것 같다라고… 그리고 처음 떠오른 아이디어는 버리는 게 좋다. 모두가 떠올린 아이디어다. 뼈를 떄리는 말이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어떤 아이디어를 하게 될지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팀원들과 함께라면 꽤나 좋은 결과물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학기 개강 기념!

2학기 팀원들이 모두 키보드를 가지고 온다길래, 나도 하나 사볼까하는 마음에 키보드를 잘 아는 친구에게 궁금한 것들 이것저것 물어보며 키보드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갑자기 2학기 개강 선물이라며 키보드를 덜컥 선물해줬습니다. 생각하지 못했어서 당황했지만,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덕분에 한동안 타이핑하는 재미로 블로그 글도 열심히 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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